3~5분 정도 시간을 주고 어떤 주제에 대하여 얘기할 수 있게 하는 면접 방식이다. 이 면접 방식은 개인의 표현 능력, 지적 수준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쓰여질 수 있는 방식이다. “자기를 이겨 낸다는 의미를 지닌 ‘극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3분 정도 얘기해 보라.” 이런 유형의 프리젠테이션 면접에 대하여는,
① 자기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설파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② 필요하면 그 주제에 관련된 얘기를 해 주는 것이 설득력을 높여 준다.
“극기에 대한 견해는?” 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예시를 들어 보자.
“예, 한 분야에서 일인자, 최고가 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 뒤에는 자기를 이겨 내는 힘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인생에 스스로 이겨 내는 극기의 정신이 자리잡고 있던 시절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국의 자랑인 김흥수 화백의 일생을 보면 그렇습니다. 저는 그의 그림을 가끔씩 봅니다. 그의 그림은 순수한 영혼을 담고 있어서 좋습니다. 나이 든 그이지만 꾸준히 영화를 보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있는 그의 노력에서 그림의 순수성이 나왔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의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뒤안길에는 치열한 극기의 어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일제 시대인 1930년대 후반에 일본에 건너가서 미술 공부를 할 학교에 다니기 위하여 청년 김흥수는 그 곳에서 두 번의 시험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두 번의 시험 실패 후 하루 3`시간 이상 자지 않고 미술 이론과 데생, 유화 그리기를 해서 극기의 체험을 한 결과 도일 3년째 되던 1940`년에 동경 미술 학교 유화과 예과에 합격합니다. 그 후 35세가 되었을 때 다시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나 거기서도 그는 열심히 스스로의 수면 시간을 줄여서 극기의 세월을 보내며 공부합니다. 저는 지금도 극기 정신을 느끼면서 그의 그림들을 즐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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