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실시될 200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치를 수험생중 60% 이상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중 1개 영역만 집중해 공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입시학원인 사이버하이스쿨과 마이스쿨은 수험생 1천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문계 수험생의 67%가 "사회탐구에 집중하고, 과학탐구영역은 소홀히 공부한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연계 수험생중에서도 64.1%가 "과학탐구 영역에 집중하고, 사회탐구는 소홀히 공부한다"고 응답해 인문계는 사회탐구, 자연계는 과학탐구에만 집중하여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월3일 실시한 모의수능시험에 대해 인문계 수험생의 72.5%가 "과학탐구 문제가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자연계 학생 64.1%는 "사회탐구 문제가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이에따라 올해 수능에서는 사탐과 과탐 영역에서 계열별로 난이도가 다른 문제를 출제해야만 적절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사이버하이스쿨 최 강 대표는 "달라진 입시 환경과 수험생들의 변화 추세 등을 세밀하게 통찰해 합리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지난해와 같은 ‘난이도 실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10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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