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 활성화..추가모집 일정 단축
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제도가 공식 도입돼 수시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또 농어촌 학생 전형과 전문대.대학졸업자 전형, 시간제등록생 전형 등에 실업고 출신 전형이 추가돼 정원외 특별전형이 더욱 활성화되고 전문대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추가모집 일정이 크게 단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수시모집 실시'는 전문대 합격생들의 4년제 대학 이동을 줄여 전문대의 신입생 모집을 돕고 지원자들이 소질과 적성에따라 적정 대학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고등교육법시행령의 수시모집 규정에 '전문대'를 명시하도록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이 개정되면 2학기 전문대 수시모집이 9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실시되고 수시합격자는 정시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에 따라 선발하는 특별전형이 더욱 활성화된다.
특별전형 모집 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주간 55% 이상, 야간 65% 이상이 되도록 권장되지만 정원외 특별전형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모집인원도 늘어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입학정원의 3%까지 뽑을 수 있는 실업계고 졸업자 전형이 전문대에 처음 도입되며 농어촌 학생 전형과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시간제등록생 전형, 전문대.대졸자 전형 등은 예년과 같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또 전문대 입시 지연으로 인한 학사운영 혼란을 줄이고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추가모집 기간을 3월말에서 3월 13일 이전으로 단축해 앞당겼으며 2005학년도 이후에는 모든 모집절차를 학기 개시 전에 마무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5월말까지 각 전문대 별 입시요강을 집계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들에게 입학정보를 상시 제공하기 위해 입학정보센터를 개설, 운영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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