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마무리 학습 이렇게 하라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몇 번의 위기를 겪는 과정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통적인 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공통적으로 남은 30일 간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고민하고 있다. 때로는 손을 놓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이 시기는 그동안 준비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특정 과목에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어 보완하고 집중력을 길러 최선의 점수를 얻는 학습을 하여야 하지만 오히려 이시기에 많은 학생들은 흔들린다. 왜냐하면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목표한 만큼 성적이 향상되지 않아서 흔들리고, 남은 기간 불안한 심정 때문에 안정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각 과목별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학습법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또한 기출문제를 통해서 올해 출제 에상 문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적절한 시간과 준비가 필요하다.

    요즈음 작년의 경우처럼 너무 어렵게 출제될까봐 언어영역 때문에 걱정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언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전체 성적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대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고득점 수험생들에게는 언어영역 성적이 전체 석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며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점수를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영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어영역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언어영역이란 과목이 원래 공부를 좀 한다고 해서 성적이 쑥쑥 오르는 과목이 아니다. 그런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많은 점수를 올려 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한 욕심일지 모르지만 최근의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요령 있게 공부한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2003학년도 언어 영역 출제 원칙은 학교 교육을 통해 성취한 다양한 언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며,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통해서 독서 체험의 폭과 깊이를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그리고 각종 교과서의 글도 지문으로 사용하여 출제하고 우리말의 듣기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듣기 6문항을 출제하는 것이다.

  우선 언어영역의 가장 효과적인 마무리 전략은 교과서를 철저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최근 언어영역 시험의 큰 특징은 교과서에 실린 글들이 지문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의 30~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문학 제재의 경우 거의 모든 지문이 교과서(문학 교과서 포함)에 실려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 중에서 출제된다고 볼 때 그 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현대시나 고전 시가의 경우는 가급적 시대별로 요약하면서 정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와 함께 시적화자의 정서나 태도, 시어의 함축적 의미에 관심을 두어야 하겠고 소설이나 수필, 희곡에서는 작가 또는 등장 인물의 성격, 태도 등을 정리해 둔다면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읽기영역(문학)은 지문을 읽는 시간에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평상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여야 하며 교과서 외의 작품들도 폭넓게 읽어 두어야 한다. 즉, 문학적인 글을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것에 중점을 두고, 특히 고전 문학 작품에도 관심을 기울여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한다.

  비문학 제재의 경우에도 지금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교과서내 출제 빈도가 높았던 인문, 언어 분야의 글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접하여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배경 지식을 넓히고, 어휘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읽기(독해)인 비문학 제재(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는 시사성이 강한 글에 특히 주목해야 하며, 글의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완전히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평상시 교과서 지문을 통하여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학습을 충분히 하고 각 글의 핵심 내용과 전개 방식, 어휘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리해 둔다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흔히 듣는 이야기겠지만 그 동안 공부하면서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냥 정답만 체크해 본다면 큰 의미가 없겠지만 그 문제를 내가 왜 틀렸었는지 꼼꼼히 되짚어 보고 그러한 내용들을 정리해 나간다면 이 방법 역시 매우 효율적인 마무리 전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많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언어영역은 충분히 정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므로 금방 그 효과를 기다리다 보면 먼저 지치고 본인의 학습 방법에 회의를 느껴 과목에 대한 의욕까지도 상실할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아울러 언어영역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면 원하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각 분야의 주의점과 올해 출제 예상 작품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많은 준비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1. 듣기(6문항)

 듣기는 다른 사람의 말을 논리에 맞게 정확하게 듣고 전제나 가정을 알아 내거나 이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른다. 평소에 말하는 이의 의도나 목적을 분명히 파악하며 듣는 습관을 기른다. 일상 언어 생활에서 논리적 오류를 피하고, 사용 언어의 오류를 분석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1) 긴장은 금물(별도의 타종없이 1교시를 시작하기 때문에 긴장하기 쉬운데 모든 수험생은  

 피장파장)

(2) 메모하며 듣기(답이 아닌 것은 지워가기)

(3) 너무 자기 주관대로 자의해석 듣지 말 것(들리는 대로 듣는다.)

(4) 강연, 대화, 연설 뉴스 등 다양하니 핵심의 주제를 파악하라.

2. 쓰기(6∼7문항)

쓰기는 모범적인 글을 많이 읽고, 읽고 난 후에는 반드시 읽은 내용을 요약하여 글로 써    보는 훈련을 한다. 계획하기에서부터 고쳐쓰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하며, 특히 구상과 구성의 방법을 실제 글쓰기의 기회를 통해 훈련을 쌓도록 한다.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1) 어법이 자연스러운가?(읽어보아서 입이 돌아가는 것이 뻑뻑하면 일단 의심하고 따져보기)

(2) 주제문과 뒷받침 문장의 결속이 자연스러운가?

  (단락의 내용은 무조건 하나이다. 1단락=1내용)

(3) 표현의 효과를 알고 있나?

(4) 개요 작성할 때 글감의 일관성이 있는가?

(5) 일반화, 추상화의 사고과정은?

(6) 그림 보고 연상하기

 

3. 문학(26문항, 전체문항의 40% 출제)

 교과서도 중요하고 이와 관련된 제재도 참고할 것

(1) 시나 시가는 공통점, 정서, 시어, 어조, 주제, 감상법 알기

(2) 소설은 인물이 절대적임, 인물의 성격, 성격제시방법, 주제, 내용파악, 어휘 관련된 한자성어나 속담 연결하기, (    )넣기 등

 

※ 올 해 출제 예상 지문- 다음 작품들은 꼭꼭, 꼬~옥! 한 번 찾아서 읽어 봅시다. 아래 작품들은 교과서에도 있는데 출제가 되지 않았던가 나와야 되는 나오지 않은 각 장르의 대표성 있는 작품들이다.

(1) 향가 : 찬기파랑가, 안민가

(2) 가요 : 정읍사, 정과정, 서경별곡, 동동

(3) 가사 : 유산가, 연행가(교과서 수록), 면앙정가, 속미인곡, 누항사

(4) 판소리계 소설 : 심청전(판소리계 소설은 매년 꼭 하나씩 나왔음)

(5) 고전 산문 : 허생전, 양반전, 호질(박지원 것 무시 못함), 차마설, 기예론, 슬견설, 주옹설

(6) 시조 : 답지문으로 나오니까 성격 및 주제, 정서 알기, 사설시조는 작품 5개 정도는 꼭 본다.

(7) 소설 : 수난이대, 토지(교과서 수록), 염상섭 '만세전', 채만식의 '치숙', '논이야기', 김유정의 '봄봄', 김동리 '을화', '역마',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김승옥의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황순원(중요함)의 '학' 등

(8) 수필 : 법정 '무소유', 윤오영 '방망이 깎던 노인', 피천득 '은전 한 닢', '신록예찬', '구두'

(9) 기타 : 두시언해(강촌, 절구)

(10) 시 : 윤동주, 이육사, 신석정, 김광균, 김수영, 서정주, 신동엽, 박재삼, 신경림이 매년 강세를 보임, 특히 윤동주와 이육사는 매년 번갈아 나타남.  김광균의 <와사등>, <추일서정>, 이육사의 <절정>, <참회록>, 서정주 의 <추천사>, <무등을 보며>, <자화상>,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박두진의 <해> <청산도>, 김남조 <정념의 기>, <설일>, 김수영의 < 폭포>,<눈>, 박목월의 <하관> 등을 눈여겨 볼 것

또 혈육을 잃은 계통의 시-제망매가, 유리창, 하관, 눈물, 은수저 볼 것

4. 독해(나머지 문항)- 지문하나 잘못 읽으면 5∼6문제 나갈 수 있다.

내용파악하기, 추리하기, 글의 전개방식, 서술태도, (      )넣기(앞뒤에 답이 있다.),  어휘, 단락 내용파악 등을 출제함.

 다음은 교과서에 나오는 독해 예상 지문입니다.

(1) 언어부분 유의할 것

 <언어의 본질>, <언어의 체계, 구조, 기능>, <국어의 특질>, <문체와 사회>

(2) 설명문, 논설문 : 교과서와 유사한 교과서 밖의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

 <매헌에게 주는 글> <사회변동과 문화 변동> <정보 사회와 인간 생활> <인간의 특징>

 <독서와 인생>, <현대과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