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학업계획서 작성 방법

 1. 학업계획서란

 학업계획서를 한 마디로 말하면 '내가 이 학과(학부)에 들어가면 공부를 어떻게 하여 장래에 어떤 활동을 하겠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발자는 학생이 밝힌 이 생각을 면밀히 검토하여 학생이 정말로 이 학부(학과)에 오기를 간절히 원하는가 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고, 이 학생의 장래성을 판단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학업계획서에는 대학생활에 대한 자신의 기본 설계가 잘 나타나야 합니다. 물론 이 기본 설계는 대학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을 단순하게 나타내는 정도의 것은 아닙니다. 학생 본인이 그 대학의 그 과를 선택하는데 있어 어느 정도의 굳은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그 과에 대한 사전 지식은 어느 정도인 지, 그리고 이 공부를 바탕으로 하여 장차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선발자가 보는 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좋은 학업계획서가 지니고 있는 체계적이고 충실한 계획서라면 학생이 단순히 성적에 의해서 해당 학부(학과)를 지원하지는 않았으리라는 판단을 하는 것이지요. 설령 학생이 성적에 의해서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충분히 그 학과 전공에 대하여 선지식을 가지고 오는 학생이니 입학을 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 학업계획서는 보통은 자기소개서 속에 수학계획서를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의 평가 기준이 '특정분야의 역량, 지원동기, 학업계획, 인성 및 대인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업계획서는 자기 소개서와 더불어 학생을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인 만큼 신중을 기해서 작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학업계획서의 조건과 구성 요소

 학업계획서는 자기소개서에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기소개서가 주관성이 강한 면을 지니고 있다면 이 학업계획서는 철저하게 객관성을 띠고 있어야 좋습니다. 이 객관성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생각을 선명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솔직, 담백, 그리고 간단명료하게 특정 분야에서의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표현해야 합니다. 글의 내용도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과장하여 글을 쓰는 것이나 남에게 의뢰하여 글을 쓰는 일은 금물입니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 대하여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이 글이 허위와 과장으로 이루어졌다면 선발자의 눈에 제대로 비추어질 리는 만무합니다. 지망하게 된 동기부터 진실되게 써 내려 간다면 선명한 이미지를 준다면 신뢰감이 쌓여 이보다 더 좋은 학업계획서는 없습니다.

과별모집으로 된 경우에는 그 학부의 전공분야에 대한 기본지식을 충분하게 습득하여 정리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전문적인 지식이나 구체적인 통계자료 등을 인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잘 알지도 못 하면서 허황되게 장식하는 글은 피해야 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있게 써나가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쓰는 학업계획서에는 대학 지원 동기와 대학 재학 중 학업 계획, 그리고 대학 졸업 수 희망 진로를 나타내는 것이 꼭 필요한 요소랍니다.

대학이나 학과를 지원하는 동기를 적을 때에는 자신이 이 학교를 왜 택했으며, 무슨 이유로 인해 그 과목에 깊은 흥미를 느꼈는 지를 선명하게 나타내 주어야 합니다. 이 동기를 적는 부분은 자신의 미래 설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학업계획서를 쓰는 데 있어 가장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또 이 곳은 처음 시작하는 부분인 만큼 선자의 눈에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니 많은 지원자들과의 차별성을 나타내는 신선함을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대학 재학 중에 학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작성한 계획이 실현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학교, 그 과에 들어가 학년별로 혹은 임의의 단계를 나누어서 구체적인 제시를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마는 그 계획이 터무니 없이 과장되어 있다면 선자에게 신뢰감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창의성이 가미된 계획을 가지면 좋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쓰는 계획서와의 차별화를 가지면 그만큼 신선함을 지니기 때문이지요.

마지막으로 졸업 후에 희망하는 진로가 있어야 합니다. 이 학교 이 과에서 배운 지식과 지성을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마음가짐이지요. 어떤 학과라도 그 학과가 지니고 있는 직업의 종류는 나름대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은 그 과를 나와서 그 직업을 택한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요. 따라서 여기는 어떻게 보면 참 진부한 기술로 끝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이 끝부분 처리는 다만 '어느 직업을 택하겠다' 라는 식의 기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택하는 직업에 대한 강한 의미 부여를 해야 합니다. 그 직업에 대한 의식을 가진 삶을 영위하겠다는 굳은 마음이 필요한 곳이지요.

 3. 학업계획서 작성시 유의점

 1) 해당 분야에 헌신하고자 하는 지원 동기와 열의가 있어야 한다

원하는 대학의 그 과에 가고자 하는 이유는 장래에 자기에게 합당한 직업을 갖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학계획서에는 그 분야에서 헌신하고자 하는 동기가 진실되어야 하며 열의가 드러나야 합니다. 이 지원 동기가 설득력을 지녀야 좋은 학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려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사전 지식과 어울려서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체계성이나 실현 가능성을 지녀라

대학에 진학하여 수학할 과정을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였다는 인식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두고 이 학과는 한국에 몇 개 있으며, 나중에 어떤 분야에 필요한 것이고 선진국 어느 대학이 독보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나는 어떻게 할 것이다. 라는 식의 구체적인 서술이 필요합니다. 물론 체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이 계획의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다가 학과와 연계된 학과 외의 활동에 대해서도 간단히 덧붙여도 좋습니다

 
3) 학문의 기본 자세를 지녀야 한다.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해당 직업만을 의식하고 있다면 이는 대학이 학문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직업 양성소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 이 됩니다. 따라서 실용성에 너무 지나친다는 것은 금물입니다. 같은 의미로 보아 한 분야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옵니다. 학문에 대한 기본 자세를 지니고, 겸손과 성실함으로 열심히 해나가겠다는 뜻의 표현이 선자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4)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의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실현 가능성을 갖춘 자신의 뜻이 없다면 그 학업계획서는 죽어있는 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젊은이 다운 힘을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선자들에게 경거망동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고, 건방지다는 생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선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세요.

 
5) 신선함을 지닐수록 좋다.

학업계획서는 수학계획서와는 달리 객관성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글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객관성에만 치우치면 무미 건조한 글이 되기 쉽습니다. 창의성이나 독창성이 필요합니다. 이 창의성은 문장력이나 어휘력에 있어서의 창의성이라기 보다는 형식에 있어서의 창의성을 말합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가능하면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계획서가 좋습니다.